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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이슈나의 커피 & 아로마 & 사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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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루왁_1


'한 잔에 5만원이 넘는 커피를 드셔보셨나요?'

전 세계에서 매년 4000억잔이 소비되는 커피 중에서도
가장 비싼 '코피루왁'의 한 잔 가격이다. 1파운드에
175달러로, 이 정도 분량의 원두면 약 3잔이 조금 넘는
커피를 만들 수 있다. 환산하면 한 잔에 5만원은 넘는다는
계산이다.

스타벅스나 커피 빈과 같이 비싼 커피숍에서도 고급으로
대접받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원두가 1파운드당
35~4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비싼 커피인지 알 수 있다.

'코피루왁'은 인간의 게으름이 만들어낸 명작이다. 커피 열매의
껍질을 벗기기 귀찮았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원두를 먹는
사향고양이 '시빗'을 관찰하다가 특이한 현상을 발견한다.
사향고양이가 커피 원두를 먹고 껍질만 소화시킨 뒤 딱딱한
씨앗은 다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알게된 것. 여기에 착안해
'코피루왁'이 만들어졌다. 사람은 고양이가 배설한 씨를 모아
잘 씻고 볶기만 하면 된다.

확대


사향고양이가 온 몸을 바쳐 만든 커피 원두는 몸과 마음을
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미식가들이 주로 찾는다.
고양이 몸속 효소 분해 과정에서 커피 속 아미노산이 분해돼
'코피루왁'만의 잊을 수 없는 맛을 만들어낸다고 한다.

'코피루왁'의 명성에는 사향고양이 '시빗' 외에도 주 생산지
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특유의 기후도 한 몫을 하고 있다.
인도네시아는 덥고 습한 기후로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에서
손꼽히는 커피 생산국이다. '코피루왁'이라는 이름은 커피의
인도내시아어 '코피(Kopi)'와 야생 고양이를 뜻하는 '루왁(Luwak)'이
더해진 것이다.

지난해 1100파운드, 약 500Kg 만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
만들어진 '코피루왁'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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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루왁_3



작은 수저 1.5개 분량의 '코피루왁'을 잘 갈아 예쁘게 접은
종이 필터가 들어있는 여과기에 넣고 90도가 조금 넘는 뜨거운
물을 붓는 순간 당신은 세상에 둘 도 없는 최고의 커피의 맛과
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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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루왁_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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